어버이 날을 맞아 지난 6일(일) 오전 11시부터 신동자율방범대(대장 최부락)가 어르신들을 위해 '경노위안잔치'를 열었다.

점심을 준비하고 있는 방범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

이날 신동에 거주하는 어르신 약 500여명과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 한병도 국회의원, 김정기 시의장등이 참여하여 간단한 기념식을 가졌고 식사시간에는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며 위로와 격려를 했다.

어깨춤을 추고 있는 어르신들

그리고 방범대에서 마련한 점심을 드신 어르신들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고 평소에 집안일을 거둘지 안했을 것 같은 방범대원들은 밥을 퍼고 국을 담으며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나르고 또한 그릇을 치우는 등 어르신들이 편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했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은 신명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연예인협회 익산지부 가수들의 노래와 이리국악원에서는 우리가락을 맛깔스럽게 부르자 어르신들은 덩실 덩실 어깨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자 앞으로 나와 신명나게 춤을 추고 있는 어르신들

또한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에서는 비록 박자나 음정이 틀려도 힘차게 불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으며 특히 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원은 마치 어르신 앞에 재롱을 부리듯 노래를 불렀고 도중에 "어르신들 덕분에 이렇게 잘 살고 있다"며 "감사한다"는 멘트를 하는 등 시종일관 어르신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리고 늦게나마 참석한 김재홍 국회의원은 경품추첨을 했고 김병곤 전북도의장은 노래자랑 심사를 하기도 했다.

이 자리를 마련한 신동자율방범대 최부락 대장은 "겨울날 눈 덮인 들판이 따뜻한 이불처럼 보이는 것은 눈송이들이 서로서로 손잡고 어깨를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며 "신동자율방범대가 이처럼 노인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줄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