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대비 농작물 관리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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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대비 농작물 관리에 주의

안인숙 기자 | -

승인 2007.06.15 18:03:24

익산시는 6월 말부터 시작되는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벼농사의 경우 평년과 달리 이모작을 제외한 모내기가 3~5일 정도 늦은 10일경 완료 돼 도복(벼가 쓰러지는 것)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중간물떼기가 장마와 겹칠 우려가 있다.

금년 2~3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간물떼기 시기를 놓치면 뿌리가 깊이 뻗지 못한 논은 도복에 유리하다.

특히 앞으로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즐겨찾을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미질에 크게 영향을 주게 되는 질소질시용 감축과 도복, 수확 후 관리, 저장 등이 매우 중요하다. 또 장마가 계속될 경우 비료를 많이 준 논은 일도열병을 비롯한 병해충에 매우 약하게 된다.

고추는 연작을 하거나 배수가 나쁜 포장에서 발생이 많은 역병은 예방위주로 약제를 뿌려주고 사과, 배 등 과수는 가지를 단단히 고정시켜 묶어줘야 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기상재해에 대비한 읍·면별 담당지역을 정해 사전·후 현지 출장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