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낮 12시면 익산역 광장에 김밥이 배달되어 온다. 그 이유는 10년 째 어르신들에게 김밥을 나눠주는 '익산 미륵산라이온스클럽'회원들이 어김없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지난 1997년 IMF로 인해 실직자가 늘고 점심을 해결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생기자 미륵산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작지만 김밥을 만들어 나눠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홍련 회장은 "순수 봉사단체인 본 클럽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10년전 IMF로 인해 점심을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다"며 "명절에는 더 많은 음식과 선물을 준비해 나눠주기도 했다"며 말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이날만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회원들은 나와 김밥을 나눠주며 벗이 되어 대화도 해주고 있다.

또한 여성으로만 이뤄진 '한우리라이온스클럽'회원들도 같이 동참해 소중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