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로 패스"

"슛~ 골인"

지금 익산시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생활체육 유소년 축구.농구 선수들의 함성이 울려퍼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07 유명선수 생활체육교실 초청 전국대회'로 열리고 있는데 축구는 총 125개 교실 5천여명의 선수와 농구는 총 43개 교실 1천여명이 참가한 생활체육 유소년 대회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 한 유소년팀의 골키퍼가 볼 처리를 하고 있다.

축구는 익산공설운동장을 비롯 중앙체육공원, 배산체육공원, 두산전자공장, 국도화학, 이리동산초교, 진경여고 등 총 7개 운동장에서 풀리그로 펼쳐지며 토너먼트와 결선은 없다.

농구는 익산실내체육관을 비롯 원광대체육관, 함열 올림픽스포츠센타 등 총 3곳에서 풀리그와 토너먼트 그리고 결선까지 치르게 된다.

▲ 농구공을 슛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공이 들어가질 못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유소년팀으로 저학년(1,2,3학년)과 고학년(4,5,6학년)으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농구:3팀)에서도 선수가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뜨거운 태양아래 유소년들은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볼을 차거나 던지며 개인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는가하면 실수연발을 하는 선수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하기도 한다.

이 행사는 2009년에 펼쳐질 '국민생활체육대축전'을 유치와 함께 각종 전국대회를 개최를 앞두고 익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엘리트체육이 아닌 생활체육의 모범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익산공설운동장. 그러나 관중석은 썰렁하다.

더구나 이전 대회는 분리개최했던 것을 유명선수들이 운영하는 선수교실대회가 한 곳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 규모나 지역 경제 유발 효과면에서 기대 이상의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고 익산시생활체육협의회는 밝히고 있다.

▲ 농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익산실내체육관. 실내가 시원해서 관람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에 익산시생활체육협의회 김종수 회장은 "익산에서 대규모 생활체육대회가 열려 대단히 기쁘다"며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서로 힘을 모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을 찾은 유소년들에게 불편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교통과 숙박 대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유소년들의 경기를 마음껏 즐기며 응원을 위해 한번쯤 찾아가 생활체육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