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PC방을 위장하여 컴퓨터 49대를 설치한 뒤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던 업주가 덜미를 잡혔다.

익산경찰서(서장 양태규)는 지난 15일 익산시 영등동 소재한 성인 게임장을 단속해 등급분류받지 않은 릴 게임(일명 바다이야기)을 제공한 업주 노모씨(32세)를 게임산업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에 단속한 사행성 게임장은 일반PC방처럼 운영하고 있었으나 성인오락실과 같이 일명 바다이야기 게임물을 손님에게 제공한 것이다.

이날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 게임물로 이용된 컴퓨터 49대를 전량 압수하여 재영업을 방지했다.

익산경찰서는 앞으로도 사행심을 조장하고 시민들의 근로의욕을 저하시키는 사행성 게임장의 불법 영업행위가 근절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익산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