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로 욕설로 기사를 쓰고 싶다.

화가나고 뭔가 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MB정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은 없고 오로지 가진자들을 위한 정책만 연일 내놓고 있는데다 환율은 치솟고 주가는 떨어지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주에 들어서면 환율이 안정되고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오늘 그와 반대로 처참했다.

환율은 1373원으로 거래가 마감됐고 코스피 지수는 1213.78로 장을 마감하는 등 금융시장은 강장관의 뜻과는 정반대로 나아가고 있다.

한마디로 금융시장도 강장관의 말을 비웃고 있는 듯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으니 강장관은 그냥 장관직을 내놓고 소망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해야 할 듯 하다.

아니 MB와 함께 손을 잡고 통성기도를 하면서 '오 하나님, 제발 이 땅을 떠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해주시고 그러나 여의치 않으면 다른 나라로 도망가서 살 수 있도록 예비해주소서'라고 말이다.

그리고 강장관이 종부세 인하를 그렇게 주장한 것도 사실 자신이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라는 정말로 웃기는 짬뽕같은 이야기가 나왔다.

경향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한 의원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왜 종부세 완화에 집착하나”라는 질문에 기획재정부 한 간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본인 경험 때문이다. 야인으로 있을 때 종부세가 부과됐는데 돈이 없어서 2000만원을 은행에서 대출해 납부했다고 한다”

또 다른 간부는 “저도 들었다. 강 장관이 공직에서 물러난 뒤 집 하나 있고 수입은 없는데 세금이 많이 나오자 종부세가 문제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라고 한 것.

한마디로 종부세 인하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내리려고 했다는 것인데 대한민국이 강장관의 나라이고 MB의 나라인가?

그럼 강장관이 야인생활할 때 차를 운행하는데 길이 하도 막혀 길거리에 기름을 뿌려댔고 기름값이 없어 쩔쩔맨 적이 있었다면, 자동차세를 몽땅 올려 돈이 없는 일반 서민들은 차를 끌고 다니지 못하도록 하고 가진자들 즉, 고위공직자, 국회의원 등 이런 사람만 차를 가지고 다니게 해 차량 소통을 원할하게 할 것인가?

종부세 낼 돈이 없었다면 가지고 있었던 부동산을 처분하던지 해야지 돈이 없어서 종부세를 내리게 한다니...

나참 어이가 없다.

일반 국민들은 부동산은 가지고 있는데 돈이 없다면 부동산을 처분해서 해결하곤 하는데 강장관은 그럴 생각은 없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개뿔이다.

참고로 강만수 장관이 신고한 재산내역을 보니, 총 31억여원의 재산 중 본인 소유의 강남구 소재 아파트가 21억 400만원짜리가 있다고 신고했다.

와. 본 기자는 주머니에 겨우 몇 만원에 빚만 잔뜩 있어 1억원만 있어도 소원이 없겠다고 늘 생각하는데... 물론 1억원이 있으면 좀 더 좋은 카메라 구입하고 빚 좀 갚고 하면 금방 없어지겠지만...

총 재산이 31억 여원에다가 본인 소유 아파트만 21억원이라... 그럼 나머지 10억여원은 부인과 자식 재산이라는데 다들 돈을 잘 버는 갑네.

그런데 부인과 자식하고 사이가 안좋나? 후반부에서 밝히겠지만 부모나 형제로부터 돈을 빌리지 못하는 사람은 100%의 금리라도 빌려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좋다고 말했는데, 왜 은행에서 돈을 빌렸을까? 사채를 빌려야지. 사채때문에 종부세 인하한다고 하면 그래도 국민들이 이해라도 해주지. 그런데 이해해 줄지는 미지수.(이럴 때 실컷 웃어보자. 하하하)

이러한 사람을 MB는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으니 소망교회 교인이니깐 봐주는 것인지 아니면 뭔가 약점이 잡혀 있어서 그런 것인지...(전혀 증거는 없고 그냥 울화통 터져서 하는 말임)

에잇 나도 소망교회에 나가야겠다.

나도 종부세를 내고 싶다. 그런데 내고 싶어도 재산이 없다. 그저 종부세를 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름만 올라도 그저 배부르겠다.

그만큼 재산이 있다는 것이니 어디 남부러울 것이 있으랴?

그런데 종부세를 낼만한 재력가는 일반 국민 중에 몇 명이나 될까?

하루 하루의 삶이 고단하다. 아니 내일에 대한 미래가 없다. 그저 오늘 하루 굶지 않은 것만으로도 족하다.

이러한 국민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들의 배만 불리려는 고위공직자, 국회의원, 일부 공무원들.

자신의 땅이 없어 남의 땅에서 농사짓는 이들에게 가야 할 쌀 직불금마저도 지주들은 꿀꺽 삼켜 먹었다.

적게는 고작 몇 십만부터 몇 백만원까지 농민들에게는 피같은 돈이지만 지주들은 그저 껌값일 정도지만 왜 이 돈마저 가져갔을까?

그건 바로...

농지는 투기 목적을 차단하기 위해 직접 농사를 짓 수 있는 자들에게만 소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깐 직불금을 받아간 이유가 그 금액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직불금을 받아야만 직접 농작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직접 농사를 짓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대신 짓게하면 농지법에 의해 처벌받기 때문.

그러니깐 한마디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인데 누구보다도 법을 잘 아는 공직자들과 국회의원들을 잘 이용해 먹고 있는 것이다.

이런자들이 국민을 위해, 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하니... 지나가던 개가 웃다가 배꼽빠져 병원신세 질 형국이다.

아무튼 이런 버러지같은 사람들이 국가를 운영하는 고위공직자이고 국회의원이라고 하니 온 나라가 버러지같은 일만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의 안녕과 복지에는 관심도 없고, 아니 관심있는 척하면서 뒤로는 온갖 추잡스런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누가 신뢰하고 국민들이 따르겠는가?

불쌍한 우리 국민들이여.

나라가 어려워 국민들이 나서서 국가를 살리고 있을 때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빠져나간 후 국가가 다시 안정화되면 슬슬 기어나와서는 온갖 잘난 척을 해대고 있으니...

1997년 IMF때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소중하게 여겼던 아이 돌반지, 결혼 반지, 심지어 금니까지 국가를 위해 내놔 부도위기에서 탈출했건만 (이럴땐 쌍욕을 해야 하는데...)

복지예산은 삭감하면서 지들의 배를 불리는 예산은 슬금 슬금 올리고, 농촌에 있는 아이들에게 갈 급식예산은 삭감하면서 지들의 표를 의식해 선심성 예산을 책정하는 익산시의원.

무슨 이런 나라가 다 있다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가진자들의 나라인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땅을 가진자들의 나라인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표를 먹고 사는 사람들의 나라인가?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 단 한 명의 노숙자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아이에게 신발조차 사주지 못해 자신을 한탄하며 자살한 어느 한 엄마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부모가 이혼해 정붙일 곳조차 없는 가출 소년 소녀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들의 삶에 전혀 관심도 없다가 무슨 때가 되면 관심있는 척 하지말고 평소에 좀 제대로 하라. 이 썩을X들아.

자신이 종부세를 내는데 은행 대출까지 받아가면서 내야 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종부세를 확 깍아 버리는 개XX같은 장관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불투명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강장관은 은행 대출이라도 받지, 서민들은 은행 대출 한 번 받을라치면 울화통 터지고 결국 사채를 쓸 수 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있는 판국에 재산 많은 것을 자랑하는 강장관의 발언이 또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49%의 고리대가 있는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냐”라는 질문에 강장관은 멋진(?) 답변을 한다.

"이걸 쓰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부모, 형제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금리가 100%라도 돈을 빌려주는 곳이 있는 게 더 중요한 사람이 있다"라고 발언한 것.

참으로 성은이 망극한 발언이다.

부모, 형제, 친구 등 어떠한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금리가 100%가 되더라도 빌려주는 사람이 오히려 고마운 사람이 된다는...

그러니깐 부모도 돈이 없고 형제도 돈이 없는 그리고 친구들도 돈이 없는 정말로 어렵게 사는 서민들이 돈이 없어 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마치 저 발언은 인간취급도 못받는 사람들이 금리 100%라도 돈을 빌려 주는 사람에게 부모보다, 형제보다, 친구보다 더 고마워할 대상이라는 것인가?

정말로 헷갈린다. 헷갈려.

은행의 문턱을 낮춰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 줄 수 있는 정책 연구를 할 생각은 없고... 참 단순하게 산다. 서울대 법대까지 나왔다면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엘리트라고 하는데...

외환보유고도 그렇다.

노무현 정부 때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아놨더니만 불과 몇 개월만에 이 돈을 까먹고 있으니 말이다.

아마도 이렇게 시장이 불안한 것은 외환보유고가 혹시 바닦을 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정보가 밝은 한나라당 의원 나리들께서 달러모으기 통장을 개설해서 달러를 모으자며 쌩쑈까지 했으니 말이다.

만약에... 만약에...

외환보유고가 사실상 텅텅 비어있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결국 우리 국민들이 또 책임져야겠지. 금을 모으던 허리띠를 졸래매던, 10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좀 편하게 살 수 있을까?했던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지는 지금.

산에 올라가서 욕설이나 실껏 해봤으면...

이게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