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평균 4.5%

15일부터 평균 7.3%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폭을 말하고 있다.

전기요금은 가정용을 비롯 중소기업용, 소규모 자영업용, 농어민용을 제외한 일반용과 산업용이 각각 평균 3.0%와 8.1%, 교육용과 가로용은 4.5%로 인상하기로 해 평균 4.5%가 된다.

가스요금은 가정용 4.8%, 산업용 9.7%로 평균 7.3%가 된다.

그러니깐 가정용 전기요금은 인상하지 않은 대신 가스요금은 올린 것이다.

그러나 서민들에게 제일 중요한 전기와 가스. 그래 전기료는 그렇다 치더라도 가스요금을 인상한 것은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꼭 올려야 했는지...

종부세는 어떻게 하던 내리려고 발악을 하면서 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가스료를 인상하는 MB정부는 도대체 누굴 위한 정부인지...

이젠 아파트를 질 때 연탄을 땔 수 있는 보일러를 설치해야 분양이 잘 되겠구만.

잃어버린 10년을 찾는다면서 IMF시절로 되돌려놓고 국민들에게 복습을 시키려는 것인지, 아니면 허리띠 졸라매는 법을 잃어버렸을까봐 학습시키려는 것인지...

요즘 중소기업들이 부도나기 시작하고 있고 은행들도 돈이 말라버렸고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범죄는 날로 높아만 가고...

부자들에게 감세해 주는 것을 제1의 국정과제인 양, 어찌나 목을 메는지...

부동산이 6억 원 이상인 사람이 1년 소득이 4000만 원 이하라 이들의 고통을 알아줘야 한다고 외치는데 소득이 그렇게 적으면 부동산을 처분하던지...

처분하면 종부세에서 자유롭고 세금을 덜 낼 것을... 바로 이러한 점을 노리고 종부세를 만든 것이고 부동산 거품을 없애려는 것인데 왜 부동산을 그리 꼭 쥐고 있으려는 의도가 뭔지 도대체 알길이 없네.

그런데 일반 서민들은 1년 소득이 얼마나 될까?

월 평균 300만 원 정도될까? 고소득자와 저소득자를 합산한 평균치 이니깐 서민들은 실질적으로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그러니깐 1년으로 따지면 대충 2000여 만원 정도? 이 돈으로 자식들 학원 보내야지, 교통비 써야지, 굶지는 말아야 하니깐 부식을 사야지, 은행대출 갚아야지, 대학생이 있는 집안이면 기둥뿌리 뽑힐 정도로 휘청거릴텐데.

그나마 요즘 불경기로 소득은 날로 줄어들고 있고 일거리마저 없어 소득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판에 가스료 인상이라니...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내라고... 이렇게 기습적으로 인상안을 발표하냐고...

그래도 집가진 사람은 월세를 내지 않으니 부담은 적겠지만 그렇지 못한 서민들은 월세부담에 가스료 부담, 전세 가진 사람은 계약이 끝나면 전세금을 올려줘야 할지도 몰라 돈을 모아야 하는데...

그렇다고 은행에서 대출하자니 서민들에게 어디 대출이나 해주나? 설렁 대출해준다고 해도 금리가 장난이 아닌데...

뭐 어쩌라구

결국 서민들을 피말려 죽이려고 작정한건가?

종부세를 낮추지지 말고 더욱 부자들한테 세금을 더 거둬서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주길 바라면 빨갱이라고 말하겠지?

그럼 이번에 당선된 미국 대통령 오바마 당선자도 빨갱이? 그는 공약에서 5% 상위 부자들한테서 세금을 더 거둬 95%의 서민들에게 혜택을 주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가진자는 더욱 가지려고 못가진 자가 겨우 목숨부지하며 가지고 있는 하나마저 가져가려고 기를 쓰고 있는 판에 이 정부는 그걸 눈감아주고 있으니 도대체 누굴 위한 정부인지...

종부세로 거둬들였던 2조 원 가량을 결국 공공요금 인상으로 때우려는 것은 아닌지...

"이번 겨울에는 아버님댁에 연탄배달을 시켜야겠어요"

"전기세는 인상 안한다고 하니 전기장판을 사드려야겠어요"

"차라리 집을 솜이불로 감쌀까봐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 같다. 마음도 몸도 꽁꽁 얼어붙었고 돈마저 꽁꽁 얼어붙었으니 서민들은 가족들을 서로 부둥켜안고 밤을 지새워야 할 듯.

아하, 바로 MB정부가 원하는 것이 이거였구나. 이번 겨울에는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라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큰소리 쳤건만 독재를 살리려고 하고, 주가 3000시대를 만들겠다고 큰소리 쳤건만 환율을 3000시대로 만들 것 같고.

자 이쯤에서 보너스 이야기를 하나 해야 할 듯 하다.

참여정부 내내 경제가 파탄났다고 입에 거품을 물고 공격했던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께서 그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 16억원을 벌어들이던 놀라운 능력자.

그런데 이미 올 봄에 주식을 다 처분했다. 한마디로 MB가 경제를 말아먹을 걸 다 내다 본 것 처럼 이미 처분했다는 거.

전의원이 주식을 처분한 이유는? "의정활동에 전념하느라 팔았다"

그런데 참여정부 시절에 한나라당 대변인으로써 얼마나 바쁜 시간을 보냈는가? 그런데 지금은 조용하다. 그 때보다 더욱 한가해 보이는데...

즉, 추측컨데 전여옥 의원도 MB가 이 나라를 거덜 낼 것을 이미 간파하고 주식이 떨어지기 전에 다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는 거.

그러나 무심하고 어리숙한 우리의 서민들은 MB가 경제를 살리겠다는 큰소리에 믿어보자라는 심정으로 뽑아 줄 때, 같은 당 소속 전여옥 의원은 웃음을 지으며 주식을 팔아치웠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