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사회가 자살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의 자살도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OECD 가입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노인 자살률이 24.7%로 헝가리 22.6%, 일본 20.3%인 나라보다 높은 수치로 세계 1위로 기록되고 있다.(통계청 자료)

2006년 통계청에 따르면, 노인 자살의 주된 원인이 경제적 어려움(36.7%), 질환 장애(31.2%), 외로움 고독(18.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한 저소득 독거노인 1177명을 대상으로 '자살생각에 관한 조사 연구' 결과를 보면 '자살생각 또는 자살시도 욕구가 있는 고위험군 331명'이라고 할 정도로 자살을 생각하고 있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07년 보건복지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언어.정서 학대가 41.4%로 제일 많았으며 방임 24.7%, 신체적 학대 19.4% 순으로 가정 내에서 노인에 대한 학대가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지난 3일(화) 오후 2시부터 영등동에 있는 한 대형마트 앞에서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주최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후원한 '노인자살 예방을 위한 캠페인'행사를 갖고 노인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인자살 예방을 위한 서명운동은 물론 수지침을 놔주고 가훈을 써주는 등 노인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크리스챤 쇼보 미용학원생들은 시민들에게 네일아트도 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주변에 자살을 고민하는 노인이 있다면 자신의 감정, 상황을 이야기하도록 격려하고 자살계획을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파악함은 물론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을 알려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지속적인 지지와 보살핌은 물론 늘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통해 노인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자살예방상담 : 063-837-7711, 7722, 7733, 7744

노인전용자살예방센터 : 3633-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