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일깨우고 우리나라 장(醬)맛의 원형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한 전통 고추장 담그기 체험 행사가 순창 장안마을 전통음식체험관에서 도내 주부 100여 명을 대상으로 26일과 27일 2일간 열리고 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전통의 맛을 이어가기 위해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이번행사에서는 모든 원료를 순창 장안마을 사람들이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농산물로 이용하여 만들게 되 고추장 담그기 외에도 된장, 간장 가르기 및 장요리 실습, 떡메로 친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음식과 남도의 봄빛 정서가 물 씬 풍기는 한정식 만들기도 시연 할 예정이다.

이번에 체험하는 전통고추장 담그기는 3월에서 5월경에 가장 많이 담그며 12월에서 2월 사이에 담그기도 한다. 특히 고추장은 날씨가 비교적 춥지 않은 시기에 골라 담그고 이후의 외기 온도가 고추장의 발효 숙성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원재료인 고춧가루는 약 20%를 첨가하고 메주가루는 6~10%를 첨가하며 와 부재료인 전분질 원료는 찹쌀이 가장 많고 이외에도 멥쌀, 보리쌀, 밀가루, 잡곡류 등을 혼합하여 사용하며 전분질 원료함량을 10~20%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1인당 12,000원의 체험비를 받아 운영하게 되며 이 행사에 참가하는 모든 소비자들은 순창의 햇빛아래 잘 숙성된 전통고추장 2kg씩을 가져갈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북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jbares.go.kr)나 839-0414, 042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