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토) 오후 2시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가 농식품 전문가 및 농업경영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익산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조성이 국가적인 사업인만큼 전국의 농식품 관련 전문가가 모인 대 토론회였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아시아의 식품수도, 세계 5대 식품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농식품 관계자에게 희망과 기회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세계경제 위기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민승규 제1차관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는 장태평 농식품부장관,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이한수시장, 조배숙․이춘석 국회의원, 하림 김홍국회장, 방문규 식품산업정책단장이 나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현장에서 농업인 목소리를 듣고 농촌의 개혁 운동가로써 돈버는 농업으로 한번 바꿔보자"고 주문했으며, "익산에 조성될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을 네덜란드 푸드밸리를 예로 들면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김완주 도지사는 "반드시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이 R&D , 인력양성 등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적 기업을 유치하여 국가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춘석 국회의원은 "모두가 잘 살수 있는 농업 정책의 추진과 지역 농업인이 실질적 혜택을 입을수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의 구상 및 식품관련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육성하고 지역에서 일 할 수 있는 교육방안 모색과 더불어 본 사업이 국책사업인만큼 사업추진에 있어서 농식품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조배숙 국회의원은 "차별화되고 세련된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우려져 꼭 가보고 싶은 명품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될 수 있도록 건의하였고 본사업의 성공과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서는 빠른 사업의 추진으로 중국과 경쟁해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돈버는 농업을 만들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며 "식품클러스터 사업 추진방향에 맞춰 우리시는 32만 시민과 함께 국가와 전라북도의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뛸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감이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 전담조직과 지역농업인이 생산한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왕궁에 사는 김학구 씨는 "현재의 3960만㎥(약 12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축제등 문화가 열리고 쉴 수 있는 주거공간을 인접지역에 3960만㎥(약 120만 평)를 추가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삼기면 안정일 씨는 "지역농업인과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추진방안과 지역농업인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토론회가 농업경영인과 농업관련 기관, 전문가, 식품관련업계 관계자 등 당초 계획하였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하고, 밤 12시가 넘는 시간까지 이어졌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익산시민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알 수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정책의 최고 목표는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있고 자리를 함께한 장관을 필두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좋은 조건을 기반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기능성식품 등 개발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사업 추진에 따르는 해결과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하고 빠른 기간 내 세계적인 식품클러스터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