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근한 봄 날씨속에 차량운행이 잦아지고 있다. 차량 운행 시 필수는 안전띠를 착용해야한다. 경찰에서는 예전에 집중단속을 하여 우리나라 안전띠 착용률은 2001년도 범국민 캠페인시 98%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단속이 소홀해진 틈을 타 점차적으로 착용률 이 82%까지 떨어져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교통사고 시 안전띠만 착용했어도 목숨은 건질 수 있는 상황이 많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은 불의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것으로 운전자의 체면과 상관이 없는 것이다.

좌석 안전띠는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피해를 크게 줄여줌과 동시에 바른 운전자세를 유지해 주므로 피로를 덜어주는 등 여러면으로 효과 있다.

지난 07년 4월 8일 전남 흑산도 일주도로에서 60대 노약자가 탑승한 관광버스가 50m의 계곡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나 승객 대부분이 안전띠 착용으로 가벼운 부상만 입는 사고가 있었다.

반대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착용시 보다 사망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10월에 경상북도 봉화군 소재 청량산 도립공원에서 관광버스가 추락해 19명이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있었으며, 지난해 5월 7일 제주시 1100도로에서 고등학생 수학여행단 43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를 이탈하여 전도 되였는데 대부분 안전띠를 매지 않아 3명이 사망하고 중경상자가 40명에 이른는 대형사고를 초래했다.

교통사고 시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 차창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차량 내에서 사망률이 45.1%로 높게 나와있다. 그러나 안전밸트를 착용시 치명적 교통사고 시 45%가 감소하고, 특히 suv 차량은 60%까지 감소 한다.

충돌사고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띠를 매야만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계도․홍보 기간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단속을 실시한다고 하니 차를 탈 때 는 무조건 안전띠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여 자신의 생명은 자신이 지키도록 하여야겠다.

익산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홍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