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성당면 성당포구 농촌 전통테마마을에서는 도시민을 맞이하기 위한 전통놀이 체험장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체험행사에 들어갔다.

활쏘기, 그네타기, 널뛰기, 굴렁쇠, 투호 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성당포구 테마마을을 찾는 도시민에게 흥미롭고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3일(금)에는 정금어린이집 아이들 80여 명이 성당포구 테마마을에서 활쏘기와 그네타기, 갈잎을 이용한 갈잎배․바람개비 만들기, 나무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하였고 고사리 손으로 직접 쑥개떡을 만들어 먹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성당포구 마을은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 육성하는 농촌 전통테마마을로 2006년에 선정되어 체험여건을 마련하고 그동안 꾸준한 도시민들의 체험이 이루어진 곳.

마을 뒤편에 아름다운 금강을 끼고 있으며 6,600㎡에 이르는 고란초 군락지와 수리부엉이가 살고 있는 아늑한 숲이 있으며 고려에서 조선 후기까지 세곡을 모아둔 성당창과 별신제의 유래가 전해 내려오는 역사 깊은 곳이기도 하다.

성당포구 마을을 방문하면 활쏘기, 널뛰기, 그네타기, 투호․굴렁쇠 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과 성당포구 기행, 생태체험 배타기, 산림청 지정 희귀보호식물인 고란초 군락지 탐방, 금강 갈대배 만들어 띄우기, 대나물 물총 만들기와 옥수수 따기, 고추따기 ,고구마 캐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을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 도시민은 익산시농업기술센터(859-4313)나 성당포구 테마마을로(011-689-3213)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날 본 기자는 예정도 없이 취재하겠다고 한 후 점심무렵 도착해 보니 아이들은 쑥개떡을 만든 후 배타러 가고 있었으나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배를 타는 체험을 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담당자는 지난 주에는 (취재를)위해 구명조끼를 입고 체험했다고 말했지만 전통테마마을을 살리기 위한 행사라면 취재가 있던 없던 안전이 제일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