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짧은 휴가기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물건을 챙기지만 정작 필요한 것을 빼놓아서 즐거워야 할 휴가를 망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면 예방할 수 있는 그것은 바로 휴가철에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다.

우리나라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은 10만 명당 256명으로 OECD 가입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10년간 어린이 사고 사망 원인 중 1위는 교통사고 이지만 낯선 환경으로 인해 교통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휴가철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려는 노력은 크게 부족하다.

어린이는 행동특성 상 성격이 급하고 단순하며 어른을 따라하는 모방성이 강해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이 많고 특히 낯선 환경을 접할 경우에는 당황하기까지 하여 쉽게 교통사고를 당하고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 중이나 휴가 출발 전에 자녀에게 교통안전에 관한 다음 내용을 교육하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반드시 화살표 방향에서 우선 멈추고 좌우를 살펴 차의 진행 여부를 확인하고 차가 오지 않을 때 손을 들고 횡단보도 오른쪽 방향으로 도로를 건너고, 횡단보도가 없을 경우에는 우선 멈춤, 건너기 전 반드시 좌우를 살피고 손들고 건너기 등을 반드시 주지시킨다.

그리고 아이와 같이 다닐 때는 손이 아닌 손목을 잡아 아이가 어른으로부터 벗어남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는 조수석이 아닌 뒷자리에 탑승시켜야 하고 방석 등을 이용하여 안전띠가 복부에 오도록 조정한 후 수건 등으로 안전띠를 감싸주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고 유아 탑승 시에는 유아용 안전시트를 이용하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글 : 익산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사 조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