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만초등학교(교장 유현상)에서는 지난 16일(금), 전교생이 우리 고장 내검 마을에 있는 노인 요양원을 방문하여 몸이 건강하지 않은 할아버지, 할머니들 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전 학생과 교사가 정성껏 모금한 성금 163,000원과 과일을 전달하고, 여러 재롱거리를 준비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전북 동화구연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김은지 학생의 귀엽고 깜찍한 동화구연, 전북 시낭송대회에서 상을 받은 1학년 박조은 학생의 ‘밤송이’ 시낭송, 3학년 학생들의 귀여운 율동와 함께하는 신나는 중창, 전북대회에 나가서 활약했던 2학년 학생들의 낭랑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의 ‘약속’과 ‘국화옆에서’ 시낭송, 그리고 고학년이 열심히 연습한 발랄한 댄스 등 다양한 장기를 보여드렸다.

특히 사물놀이를 할 때는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흐뭇한 표정을 짓고 했지만 안마를 해드릴 때에는 몸이 많이 야위어서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김현아(6학년)양은 "오늘 이곳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며 "특히 집에 가서 우리 부모님에게 더욱 잘해 드려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