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화) 새벽 1시 경,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인상 4.5%로 합의해 운행중단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은 피할 수 있었지만 사용자측은 인상되는 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요금 인상안을 요구하고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익산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 기준으로 1,100원인데 이를 1,400원 또는 1,700원까지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고생은 880원인데 위 금액의 인상분을 토대로 계산하면 1,000원에서 1,300원까지 인상될 수 있는 요금이다.

하지만 이러한 인상안 요구에 대해 반발이 심해 질 것으로 보이는 데 사실 버스 이용자는 약자들이라 할 수 있는 학생, 여성,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이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각 종 공공요금이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버스비마저 인상한다면 서민들의 주머니는 더욱 더 얇아져 이중 삼중의 고통이 될 것은 불보 듯 뻔하다.

늘 요금 인상쯤에 외치는 말은 서비스 향상을 위한 것인데 이는 어디 말 뿐이었다. 또한 사용자측이 임금 인상분을 요금을 인상하는 것으로 쉬운 방법을 택하는 것 자체에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이와 반대로 사용자측 입장에서는 수익 보전이 돼야 임금을 지불할 수 있는 만큼 사실상 요금 인상 이외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이 또한 불가피하게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사용자측은 요금 인상안 만이 꼭 해결인 지 구조적인 검토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요금 인상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임금 인상분을 줄 수 있는 지를 살펴보고 그 방법에 대한 연구가 더욱 더 필요한 시점임을 사용자측은 명심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진정 서민을 위하고 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