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온교회(담임 박성용)가 지난 25일 익산의 문화재 쌍릉에서 토성까지 2km구간을 찾아 정화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며칠 앞으로 다가온 익산 서동축제를 맞이해 축제 기간 중 익산 지역의 문화재를 찾을 관광객들에게 익산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함으로, 80여 명의 봉사자들이 3시간에 걸쳐 쌍릉에서 토성까지 오솔길을 따라 정화활동을 펼쳤다.

김희정 단장은 “처음에는 봉사활동의 의미로 나섰으나 우리 고장의 문화재 주변을 청소하면서 지역 문화재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또한 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자연의 길을 걸을 수 있어 많은 것을 얻어가는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용 담임목사는 “지역민으로서 서동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길 바라며, 작은 봉사활동을 통해 익산을 홍보하는 일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찾아가 지역사회의 봉사자로 아름다운 익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시온교회는 거리청소 및 불우한 이웃을 찾아 보살펴 주고 따뜻한 인심을 베푸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