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그린스쿨 1호 이리동중학교(교장 신상균)에서는 결실의 계절인 가을, 지난 5일에 교육복지실에서 제2차 학부모 연수를 가졌다.

학부모 연수의 강사는 익산시 청소년지원센터장 한중희씨로 '생각을 바꾸면 자녀가 달라진다'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연수에도 불구하고 40여 명의 학부모님이 참석해 자녀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강의 내용은 '좋은 경험이 좋은 생각을 불러오고, 좋은 생각은 좋은 자녀를 길러준다'이고, 자세한 실천사항으로는 "성공하는 자녀 양육을 위한 5가지 'ㄲ'"을 강조했다.

5가지 “ㄲ”은 구체적인 목표인 '꿈', 재능과 적성인 '끼', 가족과 사제와 친구의 '끈', 대가를 지불해서라도 원리 원칙을 세우는 '깡', 인격이자 예절인 '꼴'을 갖추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신상균 교장(이리동중학교장)은 "학생들의 인성을 바르게 하는 '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전교생은 아침시간에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시청한 후 1학년은 ‘아침독서 10분’을 2, 3학년은 ‘e 평가문제지’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아침시간의 독서와 영상을 감상함으로 인해, 정숙한 태도로 학습에 임하는 자세가 향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 중 청일점인 이건우 학생의 아버지는 “우리 아이들은 생각하기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되니 혼신의 힘을 다해 이해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번 연수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 연수로 교사, 학생, 학부모의 원활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고, 학부모는 자녀를 이해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지도에 성의를 다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