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공업고등학교(이하 이리공고ㆍ교장 오석점)는 나눔과 배려의 학교 문화의 정착과 학생들을 실력 있고 따뜻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길러내기 위해 오늘(27일) 장학금 증정과 교내 우수 유공교원에 대한 공로패 증정식을 가졌다.

선후배의 돈독한 우애의 한마당으로 꾸며진 이날, 송재성 장학재단에서 이리공고 재학생 30명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리공고 총동창회에서 교내 우수 유공교원 2명에게 공로패와 해외연수를 지원했다.

이리공고 출신인 고 송재성 전 성호그룹 회장의 유지로 만들어진 송재성 장학재단은 고인이 쾌척한 20억 원 규모의 기금으로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학생 100명에게 매년 10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대로 올해 역시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재단 설립 이후 3회에 걸쳐 총 45여 명의 학생이 5천500만 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아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서 자신의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향후 더 크게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오석점 교장은 “훌륭한 선배의 땀과 뜻이 어린 장학금이 우리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학업에 매진하는 힘이 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는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들의 공로도 함께 치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