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송학동주민센터는 오늘(31일) 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 사진 촬영 봉사활동를 펼쳤다.

홀로 살거나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장수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준 이번 행사는 지역통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고 촬영한 사진은 액자로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 촬영에는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흥열 송학동장이 직접 지도를 맡았다.

이날 거동이 불편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영정사진 촬영을 미뤄오던 어르신들은 촬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도착해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 순서를 기다렸다. 주민센터 여직원들이 해주는 메이크업은 어르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수사진을 찍기 위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온 문초자 할머니(68)는 “몇 해 전부터 사진을 찍어야지 하면서도 몸이 불편하고, 돈도 많이 든다고 해서 못 찍고 있었는데, 이렇게 주민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박흥열 송학동장은 “지역 어른신들께 봉사활동을 할 기회를 갖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익산시대를 만들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