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투표(모바일투표 포함)가 전국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내일(15일) 오후 1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이날 대의원 투표를 한 후, 오늘(14일) 일반투표와 모바일투표 결과와 합산해 발표할 예정이다.

모바일투표에서 한명숙 전 총리와 문성근 백만송이 국민의명령 대표가 1, 2위로 나서고 있고 그 뒤를 이어 박영선 국회의원이 쫓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어 오늘 투표와 내일 있을 대의원 투표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민주통합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으로 나선 후보자들(출처 : 민주통합당 홈페이지)

특히 어제(13일) 한명숙 전 총리가 '5만 달러 뇌물'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아 탄력을 받고 있는 형국으로 대부분 한 전 총리가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으나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문성근 대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한 전 총리가 당대표가 될 공산이 크다는 여론이 높아 익산지역의 정치판도가 변할 수 있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한병도 전 의원과 조배숙 의원의 입지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 반면 이춘석 의원의 행보는 안개속으로 빠져들 공산이 크다.

지난 10일(화)에 한 전 총리가 한병도 전 의원과 조배숙 의원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 바 있어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전 총리가 아닌 다른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되면 그야말로 익산지역의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자들은 안개속으로 빠져들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돼 어떠한 행보를 이어 갈 지 더욱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인영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이춘석 의원은 또 다시 날개를 단 격이 된다.

그렇지만 보스정치를 기대는 심리가 아직도 남아 있어 이 또한 아쉬운 점으로 남아 있다. 물론 당대표 마음대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당대표를 지지했다고 해서 무조건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대표가 지지를 표명한 후보자는 득이 될 것은 확실하다.

이제 내일(15일)이면 당대표가 선출된다. 내일 결과에 따라 익산지역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자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 넘어야 할 산은 익산시민들의 마음을 얼마나 많이 얻는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