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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시의원이 면장 폭행? 그 진실을 파헤쳐 봤더니읍ㆍ면ㆍ동에 제기한 민원, 묵살한 사례 제보 받는다
오명관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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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14  17: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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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익산시 금마면 마륵사지 방향에 있는 한 주유소 앞에서 박양수 금마면장이 김연식 시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한 전북의 일간지 기사와 함께 익산시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익산시공노조) 김상수 위원장이 1인 시위까지 벌인 사건이 있었다.

▲ 김연식 시의원과 박양수 면장이 멱살을 잡았던 장소.

▲ 김연식 시의원과 박양수 면장이 멱살을 잡았던 장소.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그 내막을 알기 위해 김연식 의원과 통화하고 그 자리에 있었던 한 시민과 인터뷰를 가진 뒤, 지난 11일(금) 금마면사무소를 찾았지만 면장은 출장으로 인해 만날 수 없었고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14일)도 전화 연결은 되지 않았다.

이에 목격한 시민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재 구성해 봤다.

지난해 8월부터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많은 비가 내리면 집으로 흘러 들어오는 등 불편함을 면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고 금마면은 본청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민원을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예산상의 이유와 그 도로는 전라북도가 관리하는 것이기에 전라북도 도로과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미뤄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도 해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곧 장마철이 오기 때문에 걱정이 앞서 다시 면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해도 답변이 없어 결국 지역구 김연식 시의원에게 지난 3월 경에 하소연했다는 것이다.

역시 김 의원도 선거철로 인해 차일피일 미뤘는데 다시 전화가 와 지난달 27일에 찾아갔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도로과에 연락해 과장과 계장이 찾아왔고 이후에 역시 지역구인 김상철 도의원도 도착해 확인하고 있던 차에 금마면장이 도착했다.

해결방안을 서로 논의하고 헤어지는 와중에 도로변 하수구가 막혀 있는 것을 목격한 김연식 시의원이 박 면장에게 “박 면장, 환경미화원에게 시켜서 치우도록 해 주세요”라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말을 들은 박 면장은 “나이도 어린 것이 박 면장? 님자도 안붙히고 우리가 무슨 시의원 몸종(일명 따까리라고 말함)인가?”라고 짜증섞인 말투로 투덜거리자, 김 의원은 “아니 뭐요?”하면서 서로 멱살을 잡게 된 것이다.

김 의원의 말에 의하면, “멱살은 서로 잡고 있었고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었다”며 “당시 면 직원이 멱살을 잡은 제 손을 잡는 바람에 멈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은 “서로 잘못이다. 그래도 공인들인데 길거리에서 멱살을 잡고 싸우는 모습은 보기 안좋았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서로 치고박고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실랑이가 벌어진 뒤, 헤어지고 나서 김 의원은 면사무소를 찾아 “행정사무 감사를 할 테니 서류를 준비하라“고 말을 했다는 것. 즉, 민원제기를 묵살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이 면장에게 님자를 안붙히고 불렀다는 것은 듣는 면장으로써는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면장은 나이를 운운하며 시의원에게 막말을 한 것도 문제가 있다.

나이차는 겨우 1살. 공과 사를 구별못한 면장의 말 한마디가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렇다고 김연식 시의원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 자리에서 화를 삼켜야 했었다.

또한 노조위원장은 ‘폭력시의원은 익산시민에 사과하고 즉시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1위 시위를 벌였지만 이 역시 오버한 것이다.

면장은 노조 조합원이 아니다. 회사로 따지면 간부이기에 조합원이 될 수 없는 신분이라는 것인데 노조위원장이 간부를 위해 나서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

노조위원장은 조합원(하위직 공무원)들이 불합리한 지시로 인해 징계를 받거나 복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조합원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익산시장을 비롯 고위공직자에게 따져 묻고 시정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난 4월 초부터 공무원들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한 것에 대해 노조위원장이 한 마디라도 했던가? 그 행사는 대부분 조합원들이 참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못했다.

더구나 폭력을 행사한 작도 없음에도 마치 폭력을 행사한 것처럼 피켓에 적어 사건을 왜곡하는 처사는 노조위원장으로써의 자격미달이다.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해야 하는 것도 잊은 채 말이다.

이 사건은 결국 쌍방간 잘못이다. 먼저 시비성 발언을 한 박양수 면장과 이를 참지 못해 멱살을 잡은 김연식 시의원. 서로 사과하며 마무리됐다고 하나, 시의원은 시민을 대표하고 있다는 것이고 면장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직이기에 익산시민에게 먼저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 게 우선돼야 한다.

한편 [익산시민뉴스]는 익산시민이 각 읍ㆍ면ㆍ동에 제기한 민원을 묵살하고 있는 지 제보를 통해 확인하고자 한다. 이에 익산시민들의 많은 제보를 받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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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식
김연식의원이 민원을 해결하려는 발 빠른 현장을 방문하며 주민편에 서서 애쓰시는 모습에 지역민으로 박수을 보냅니다.
(2019-03-18 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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