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이용운 경위와 변주승 경사

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 신동지구대(지구대장 권혁기)에서는 지난 15일 자정 무렵, 익산시 신동소재 모 연립 앞 노상에서 만취상태에서 영업용 택시를 강취해 도주하면서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힌 피의자 오모 씨(28세, 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만취한 상태로 정차 중인 피해자 전모 씨의 택시에 부딪힌 후 합의금을 요구하며 시비를 걸었고, 이에 전씨가 경찰서로 가서 얘기하자며 피의자를 태우고 경찰서 쪽으로 향하다 실랑이를 벌어졌다.

그런데 갑자기 오씨가 택시를 빼앗아 타고 도주하는 것을 택시 운전자 전씨가 핸들을 붙잡고 매달렸지만 그대로 20여 미터 가량 달렸다. 이로인해 피해자는 넘어져 허벅지가 다치는 등 상해를 입었고 도주하면서 보행자와 주차 중인 차량 5대를 추돌해 피해를 입혔다.

익산경찰은 사람을 매달고 운행하는 택시가 있다는 112로 걸려온 전화를 접수한 상황실은 즉각적인 긴급배치 태세에 돌입했고, 도주 중인 택시를 발견한 신동지구대 이용운 경위와 변주승 경사가 1km가량을 추격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