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익산시지부(지부장 이종혁)와 익산시 농협협의회(조합장 강상원)는 농업인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법률, 소비자, 다문화 개명관련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지난 27일 시지부 3층 대회의실에서 '농협 이동상담실'을 운영했다.

농업인의 법률문제 상담과 소송지원 및 소비자 피해구제 활동을 농촌현장으로 이동해 실시함으로써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충처리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다.

이날 농협익산시지부 이종혁 지부장 및 익산시농협 협의회장 강상원 조합장은 "농업인들은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으나,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 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이러한 행사를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의 홍경 계장과 한국소비자원의 박인용 교수 등의 전문가로부터 실질적인 강의를 들을 수 있었으며, 피해구조 접수를 원하는 주민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상담할 수 있도록 개별상담 진행됐다.

또한, 다문화가정에 대한 고충을 심층 상담하고 국적취득자에 대한 성ㆍ본 창설 및 개명관련 현장상담 접수도 병행해 실시됐다.

한편, 농협은 1998년부터 '농협이동상담실'을 실시해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해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864개 시군지역을 순회하며 82,516명이 넘는 농업인의 교육과 8,836여 명의 농업인의 개별상담을 가졌고 금년도에는 운영횟수를 대폭확대 전국적으로 100회 이상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