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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13공수 특전사의 감동스런 특별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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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17  20: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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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면 되게하라 검은베레 용사여 이곳을 거친자여 조국은 너를 믿노라.' 특전동지회 흑표 1372(13공수 72대대)

행사장 플래카드에 적힌 문구다, 배경사진에 낙하산을 타고 고무보트를 타고 침투하는 특전사 요원들의 부릎뜬 모습만 봐도 가슴이 뭉클하고 32년 전의 군생활이 재현되고도 남는다.

지난 14일(토) 오후에 익산시 오산면 영만리 진흥마을 이병호(74세) 前 13공수 72대대장 자택에 전역한 특전사 요원과 배우자 등 40여 명이 모였다.

장마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시골집 마당에 천막을 치고 전역 동지들의 배우자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군생활 이야기로 꽃 피우며 한국 연예예술단 밴드를 초청해 흥겨운 시간도 가졌다.

13공수 창설 요원으로 전역한지 32년이 지났는데 보통 사람들이라면 가능하겠는가? 군 생활시 영하 30도의 혹독한 날씨에도 동계훈련, 뜨거운 백사장에서 수영훈련, 천리행군 어떻게 다 표현할 수가 있겠는가 남다른 고생을 했기 때문에 끈끈한 정과 의리가 이어온 것 같다.

10년 전부터 강원, 경기 등 전국에서 해마다 대대장님 생가를 방문해 위로잔치를 벌이고 있는데 이렇게 존경받는 것은 오직 국가에 충성하라는 진짜 군인의 우직한 모습에서 우러난다.

대대장 시절 훈시를 통해 너희는 국가에서 기르고 있는 돼지다 조국이 고기를 원하면 언제든 바쳐야 한다 라고 강조하신 말이 생각난다.

그 당시에는 특수조직이니까 깊은 뜻 없이 명령에 복종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참석자 모두 기억을 하고 지금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다고 동의했다.

정말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행사를 마칠 때 우리 모두 대대장님께 단결 구호를 외치며 거수경례할 때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고 내년에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헤어졌다.

익산경찰서 정보계장 박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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