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열여자고등학교는 한ㆍ미 청소년 국제교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제학생교류기구(International Youth Exchange Program)와 함께 '제2회 미국 청소년 한국체험 Youth Camp’ 를 오는 지난 16일부터 오늘(19일)까지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열린 가운데 마무리한다.

▲ 지난해 제1회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미국 청소년들과 함열여고 학생들이 함께하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 문화의 이해와 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뤄진 이 캠프는 다름에 대한 관용(똘레랑스-Tolerance)과 영어의사소통능력을 신장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개최한 것.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계속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미국 청소년들과 함열여고 학생들이 한 조로 한국전통 문화 및 갯벌체험과 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5대 갯벌(서해안 갯벌) 중에 하나이며 세계자연 유산인 '대천갯벌 체험(바지락 캐기 및 머드축제)', 세계 기록문화 유산이며 조선왕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기전 탐방', 한국의 맛이자 대표음식인 '김치 만들기체험', 한국인의 마음의 일부요 조각인 '부채 만들기 체험', 한국인의 과학, 철학, 미학의 정신을 두루 보여주는 '한옥체험', '명절상 차리기 및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교실 및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

함열여고 고명희 교장은 "이번 ‘한-미 청소년 문화교류캠프’는 함열여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 영어의사소통능력 향상 뿐 아니라 미래 글로벌 리더가 가장 필요한 융통성과 개방성을 기르는 교육효과를 누리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행사가 미국청소년들의 한국 문화 체험이벤트로 그칠게 아니라, 이 기회를 통해 글로벌리더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향후 대상국 및 참가 학생수의 규모와 내용이 횟수를 거듭할수록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