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www.wdu.ac.kr, 총장 성시종)는 지난 18일, 원광대학교 내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 홀에서 201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조기졸업생 78명, 해외 졸업생 3명 등을 포함해 총 251명의 졸업생들이 학사 학위를 받았다.

1학년으로 입학한 학생 중 최우수 성적자에게 주어지는 ‘이사장상’은 한방건강학과 서영미 학생(09학번)에게 돌아갔으며, 입학 학년과 무관하게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는 학생에게 수여하는 ‘총장상’은 한국어문화학과 박성숙 씨(10학번)와 사회복지학과 황춘희 씨(10학번)가 수상했다. 학과나 학교발전에 기여한 학생에게 주는 공로상은 한방미용예술학과 최재희 씨(10학번), 얼굴경영학과 김종상 씨(09학번)가 받았다.

특히 졸업생들의 사연도 눈길을 끈다.

정명선 씨(10학번)는 원광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다시 차문화경영학과에 입학해 2번째 학사 학위를 받는 졸업생이 됐다. 중독재활복지학과 박경희 씨(10학번)는 76세의 나이로 ‘최고령 졸업자’이다.

또한 전통공연예술학과 최은혁 씨(07학번)는 25세의 나이로 ‘최연소 졸업자’로 선정됐다. 사회복지학과 이운경 씨(09학번)와 박범의 씨(10학번)는 ‘부부 졸업자’이며, 사회복지학과 이정아 씨와 이현아 씨(10학번)도 한 자매가 함께 졸업장을 받아 관심을 받았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WDU 졸업스토리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지난 7월 한달간 학업 기간 동안의 다양한 에피소드나 감사한 마음을 담은 사연을 신청하는 ‘WDU 졸업스토리 공모전’을 실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중독재활복지학과 박경희 씨(최고령 졸업자와 동일)는 학위수여식에서 감동적인 학업 스토리를 공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박경희 씨는 고령의 나이에 중독재활복지학과에 입학한 이후, 공부하는 과정에서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을 이해하게 됐고 병간호를 할 수 있었다는 가슴 뭉클한 사연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작으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어렵게 공부를 마친 요가명상학과 안경순 씨(06학번) 씨와 어려운 형편 때문에 하지 못했던 공부를 늦은 나이에 시작해 졸업장을 받는 요가명상학과 이은주 씨(09학번)의 사연이 선정됐다.

성시종 총장은 “학업 과정 중의 다양한 어려움과 인고의 시간을 이겨내고 결실을 맺는 졸업생 여러분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