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점이 녹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한국인 최초로 쇄빙선을 타고 북극을 탐험한 익산 출신 세계여행 작가 김완수 씨가 초대하는 익산 최초 북극점 사진전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익산시는 '북극점에 어메이징 익산을 심다!'란 주제로 ‘지구 온난화의 핵심현장 북극점 사진전’을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익산시립도서관 1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는 익산 출신 세계여행 작가 김완수 씨가 지난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쇄빙선(Ice Braker) 빅토리아호를 타고 북극점을 직접 탐험하고 찍은 사진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작품은 △먹이 찾아 빙하 위를 걸어가는 북극곰 △빙하가 녹아 흘러내린 다도해 △빙하가 녹아내린 산허리 △녹고 있는 빙산 △빙산 위에서 휴식하는 북극 새 △주상절리와 바닷새 등 20여 점이다.

김완수 씨는 “이번 사진전은 익산시와 함께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혜를 모아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지구는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것을 자각하고 북극곰, 새 등 다양한 생물들과 공존할 수 있도록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가 북극점 여행을 통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지구 온난화의 핵심, 지금 북극점에는...’이라는 제목으로 올 9월 개관된 제주도의 ‘기후 변화관’에 기증 전시됐다. 현재 국내 최초의 ‘북극점 쇄빙선 탐방기’와 여행 이야기는 지역유선방송에 방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