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리하기 좋은 계절을 맞이해 미륵산에 많은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몰려드는 등산객의 수만큼 쓰레기양도 늘어나고 있어 자연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익산 시온교회 자원봉사자들은 자연을 보호하며, 등산객들에게 쾌적한 산행길을 만들어주기 위해 지난 11일 미륵산을 찾았다.

쓰레기봉투를 들고 미륵산 등산로를 걷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많은 양의 쓰레기에 봉사자들의 손길이 바빠졌다. 준비해간 쓰레기봉투가 모자랄 정도로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나왔다.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본 등산객은 “쓰레기가 너무 많아 보기 안좋았는데 이렇게 청소해주니 너무 좋다"며 "이런 캠페인을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서동축제 때 체육공원 정화활동에 이어 미륵산을 찾아 등산로를 청소한 시온교회는 익산 구석구석 시민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보석의 도시 익산을 보석처럼 빛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