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황기석)는 지난 20일 오후 5시, 익산시 영등동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에서 ‘화재로부터 생명을 구하는 문’ ‘비상구’ 안전관리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불특정 다수인이 운집하는 다중이용업소 화재에서 비상구의 역할과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으로, 전북 10개 소방서에서 일제히 각 지역 주요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에서 실시됐다.

익산소방서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등 30명이 참석해 하나로사거리에서 상가밀집지역을 지나 우남샘물타운 사거리까지 합동 가두캠페인과 함께 화재취약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비상구 장애물 방치 및 폐쇄 등을 계도하고 포스터와 안전스티커 등을 부착한 한편, 관계인에 대한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비상구 폐쇄, 훼손 또는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는 화재 시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요인”이라며 “시설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안전관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구 폐쇄 등 불법 행위란 피난, 방화시설 등의 폐쇄, 훼손(변경), 피난 방화시설 주변 물건적치 행위, 방화구획 변경 및 용도에 장애를 주는 행위 등이며, 현행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상 피난 및 방화시설을 폐쇄, 훼손, 변경 등을 한 자에 대해서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