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희망복지지원과가 사랑의 집수리 사업으로 장애인 가구에 따뜻한 봄을 선물했다.

기초생활수급가구로 4명의 가구원이 모두 장애인인 영등동의 정아무개씨(남, 49세)는 희망복지지원과 통합사례관리사 방문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 못지않게 주거환경의 시급한 개선이 요구됐다.

특히 정씨의 처는 지적장애와 무기력으로 청소, 빨래 등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정씨 가구의 주거환경은 아이들이 생활하기에 매우 불결하고 열악한 상태.

또한 비록 지적장애를 가진 정씨지만 아이들만큼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소원이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익산시 희망복지지원과는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다애로타리클럽을 통해 집수리를 부탁했고, 다애로타리에서는 흔쾌히 집수리 사업에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회원들로 구성된 15명의 사랑의 봉사단은 전문가 못지않은 손길로 도배를 하고 장판을 교체해 정씨의 집을 새롭게 단장해 줬다.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된 집과 편리한 새 씽크대까지 선물받은 정씨는 매우 행복해 했으며 특히 낯선 사람을 경계했던 정 씨의 처도 다애로타리클럽 자원봉사자들에게 연신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다애로타리클럽 김계숙 회장은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은 아버님의 소원처럼 이번 지원을 통해 더 행복한 가정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다애로타리클럽은 익산시 희망복지지원사업 협약 단체로 저소득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시설봉사 등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