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양동에 위치한 W갤러리가 올해부터 미술관으로 정식 등록된 후, W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을 전시하는 소장품展을 오는 5월 5일까지 전시한다.

2008년 어양동에 W갤러리를 오픈 한 지 5년 만에 올해 1월 1일에 등록미술관으로 변경돼 W미술관으로 바뀌는 가운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금까지 구입 및 기증을 통해 수집된 약 80여 점 중 주요 작품을 펼치는 소장품展을 열게 된 것.

이러한 작품들을 공개하는 이유는 W미술관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익산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한 층 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풍성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펼쳤던 근대작가전, 청년작가전, 미디어전, 개인초대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함에 따라 소장작품의 특성 또한 다양해 볼거리가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다.

신주연 관장은 "이번 소장품 공개는 전북지역의 근대작가와 전국적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직 작가의 작품을 공개하고자 한다"며 "아직 미술관으로서 소장품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소장품과 함께 올해에도 꾸준한 연구와 수집을 통해 익산을 대표하는 미술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