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는 지난 10일(수) 익산시 덕기동에 위치한 창혜원을 방문해 보호중인 지적장애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등록서비스를 실시했다.

사전등록서비스란, 14세 미만ㆍ정신장애인ㆍ치매질환자 등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주변의 도움조차 청할수 없는 대상자를 상대로 지문을 채취하고 사진촬영 등의 신원확인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추후에 실종사건 발생시 이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익산경찰서 아동여성계 부서에는 하루 평균 2~3명의 배우자 및 아동이 사전등록을 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보호시설 방문은 단체 이동이 불편한 지적장애인들에게 실종아동 담당자인 이덕환 경사가 현장으로 직접 방문해 사전등록을 실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조용식 서장은 “쉽게 경찰서를 방문하기 힘든 단체가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가서 사전등록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사전등록서비스는 등록을 원하는 아동 등을 데리고 경찰서 아동여성계를 직접 방문하거나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