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 신동지구대(대장 권혁기)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자살하려던 귀중한 한 생명을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다.

지난 15일(월) 오전에 익산시 A원룸 옥상에서 떨어져 죽으려고 한다는 다급한 112신고를 접한 신동지구대 장경호 순경 등 2명이 현장에 즉시 출동해 전기줄로 목을 멘 상태로 있는 자살하려던 사람을 구해냈다.

장 순경은 현장에 도착했으나 1층 원룸 출입문이 잠겨 있어 마음이 급했다. 이에 신고자로부터 비밀번호를 급히 알아내 건물로 진입하고 만일에 대비해 호실과 옥상을 동시에 수색했다. 그리고 옥상 계단에 전기줄로 목을 멘 상태에 있는 자살기도자를 발견했다.

그 순간 장 순경은 대담하고 재빠르게 달려들어 힘껏 몸을 들어 올려 숨을 쉴 수 있도록 한 뒤, 장은석 경위는 전기줄을 풀어내 귀중한 생명을 극적으로 살려냈다.

조용식 서장은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도 대담하게 초동조치를 해 생명을 구조해 낸 것에 대해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원칙에 충실한 좋은 예”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 자살기도자는 실직으로 인한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권혁기 신동지구대장은 자살기도자의 일자리를 알아보기도 했고 곧 마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