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국가하천을 관리하는 유관 기관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철저한 점검과 유관기관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가하천을 더 안전하게 관리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22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하 익산국토청ㆍ청장 구자명)에서 익산국토청, 국토관리사무소, 수자원공사, 자치단체 등 호남지역 국가하천 관리기관 담당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국가하천 시설물 안전점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영산강과 섬진강 등 호남지역 18개 국가하천 유지관리를 맡고 있는 기관의 담당자들에게 우기철을 앞두고 제방과 배수문, 보 등 시설물의 안전점검 요령을 설명하는 한편 유관기관관 협력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올해부터 국가하천 안전점검을 처음 실시하는 자치단체 담당자들에게는 국가기관과 전문가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들은 참석자들에게 하천시설 효율적 안전점검 요령, 현장조사 및 보고서 작성 방법, 시설물정보관리종합시스템(FMS) 활용 방안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국가하천 관리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익산국토청은 이날 유관기관 담당자들에게 우기철을 앞두고 국가하천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주문하는 한편 영산강과 섬진강 관리 기관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점검회의를 5월중 개최할 계획이다.

익산국토청 권영래 하천국장은 “국가하천 관리 담당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관련기관관 협조 필요성 등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시간이었다”면서 “익산국토청은 철저한 사전점검과 유관기관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가하천을 더 안전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