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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 사료용 폐닭을 식용으로 유통시킨 업자 검거함바식당, 막걸리집, 길거리통닭 등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
오명관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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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23  21: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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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는 사료용 닭인 폐닭 4만여 마리를 식용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혐의로 L식품 대표 등 3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익산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경까지 전남 소재 국내 최대 닭, 오리 도축 가공업체인 H업체로부터 동물사료용 폐닭 4만여 마리를 출고받아 ‘사료용’이라는 라벨을 뜯어내고 ‘식용, 제조, 유통기한, 제조원’ 등 자신의 상호를 새로 붙이는 수법으로 시중에 동물 사료용 폐닭을 식용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다.

소위 ‘박스갈이’를 통해 냉동보관하다 지난 3월 11일에 충남 소재 E업체에 2,500여 마리 가량을 판매하는 등 주로 2차 유통업체 등에 흘러 들어가 정상 닭 등과 함께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중 상당수는 함바식당, 막걸리집, 길거리통닭 등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판매되지 않고 유통판매소에 보관돼 있던 1,700여 마리의 삼계탕 파우치제품을 압수하고 추가로 위 폐닭이 유통되지 못하도록 현재 유통과정을 확인 중에 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 위와 같이 동물 사료용으로 출고된 폐닭을 식용으로 둔갑시킨 유사사례에 대해 국내 닭, 오리 등 도축, 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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