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익산고등학교( 유윤종 교장)는 2013년 중소기업청지정 청소년 선도비즈쿨로 2년째 연속 선정됐다. 지난 4월 16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2013년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전국 135개 초∙중∙고교의 비즈쿨 운영학교 지정서 수여식을 가진 바 있다.

선도비즈쿨은 전국 시도별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 11개학교가 선정되었는데 2007년부터 익산고는 비즈쿨 운영학교 2년, 으뜸학교 2년, 거점학교 2년, 선도학교 1년을 운영하면서 전라북도 비즈쿨 사업을 주도해 왔던 익산고가 이번에도 작년에 이어 ‘선도비즈쿨’로 선정돼 운영비로 4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익산고는 앞으로 선도비즈쿨 학교로서 전라북도의 비즈쿨 학교(남원제일고등학교,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원광예술정보고등학교,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견인하게 된다. 익산고는 비즈쿨 캠프,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명사 초청 등 비즈쿨의 주요 행사을 주도하며, 필요시 각 행사를 전북 비즈쿨 학교간 연합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간 연합 활동은 선도 비즈쿨의 노하우 전수를 바탕으로 각종 경비 절감하며 비즈쿨 운영학교간 정보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교내 학생을 위한 행사에 머물지 않고,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비즈쿨을 실시하여 지역 거점학교로서의 역할인 비즈쿨 저변 확대에도 힘쓸 것이다.

한편 익산고는 이번 ‘선도비즈쿨’선정뿐만 아니라 창업선도대학인 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비즈쿨 창업반’ 사업에도 선정되어 12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에 익산고는 오는 11일(토)에 비즈쿨 창업반 체험 행사를 개최해 ‘2013년 선도비즈쿨’ 선정 및 ‘창업반’ 운영을 기념하며 본격적인 비즈쿨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익산고의 토요일 비즈쿨 행사 및 창업반 운영은, 주5일제 시행으로 나타난 토요일 교육의 미비점을 극복하는 대안으로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의지와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유윤종 교장은 "익산고는 종합고로서 일반계는 진학, 전문계는 취업의 맞춤식 진로지도를 융합적으로 운영하면서 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실제로 창업을 경험함으로써 미래 CEO의 꿈을 키우는 한편, 재미있고 활력이 넘치는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하면서 비즈쿨 선도학교로서 다양한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익산고는 향후 지역 향토 산업과 연계된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어머니 비즈쿨을 창단해 창업 동아리를 보조하고 창업 동아리 활동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연계해 운영하고, 창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금은 전액 불우이웃과 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익산고의 비즈쿨 활성화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내 많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비즈쿨운영학교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앞으로 지역 비즈쿨 저변 확대에 노력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