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는 다양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이색 홍보전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로변에 설치돼 있는 흔한 현수막으로는 더 이상 시민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힘들다는 판단 하에 익산경찰서 전 직원들이 합심해 무수한 아이디어을 쏟아내고 있다.

지역 주류업체인 하이트 소주병에 4대사회악 근절 문구를 삽입했던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는 익산시내 약국의 투약봉투에 4대사회악 문구를 삽입했다.

시민들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홍보방안을 연구하던 중, 나유인 서장이 투약봉투에 4대 사회악 문구를 삽입하는 아이디어를 내자, 이에 아동여성계 TF팀이 익산약사회에 협조요청해 이뤄졌다.

익산 종로약국에서 시민들 상대로 투약봉투가 배포되고 있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5-6개 약국과도 협의가 완료돼 추가 시행 단계에 있다. 이를 계기로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익산관내 180여 약국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나유인 서장은 “4대 사회악이 무엇인지 익산 시민이 알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