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코너인 '네가지'로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김준현이 지난 11일(토) 익산 서동축제를 찾았다.

개콘에서 이들은 늘 국민들에게 인기 없다고, 촌놈 이라고, 키가 작다고, 뚱뚱하다고 무시하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이날만은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이른바 4대악 네가지를 근절하자고 소리쳤다.

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가 운영하고 있던 4대 사회악 근절 홍보부스를 찾은 김준현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던 청소년들과 함께 어깨띠를 함께 메고 "친구야 때리지 말자!, 친구야 따돌리지 말자!"란 구호를 고래고래 질렀다.

특히 김준현은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비상대책위원회'를 패러디한 학교폭력 에티켓 북 홍보 판넬의 만화 캐릭터에 직접 사인하면서 익산경찰서가 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을 근절시키는데 앞장서 달라는 부탁을 하는 등 사회 문제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익산경찰서는 외국인 관광 홍보단과 함께 무대에서 싸이의 젠틀맨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는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가지 없는 익산시를 위한 익산경찰서의 다음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볼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