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현대갤러리(관장 박현대ㆍ익산시 남중동 제일산부인과 지하 1층)가 지난 16일부터 내달 6일까지 2013 Sanctuary(은신처, 신성한 곳) '보금자리 찾기' 展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박현대 관장은 "생태계의 모든 생명체는 '보금자리'만큼 소중한 게 없다"며 "식물류, 축생동물류, 물고기류, 영장류 미생물, 기생류에 이르기까지 생식, 생장, 휴식과 안정습관에 따라 최적의 조건을 조성하거나 찾아 나서거나 하는 고유한 활동과 쾌적의 본능활동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활동속에 물리고, 물고, 뜯기고, 얹혀가거나 더불어 살고... 그러면서 불안정속에 안정을 추구하고 잠재적인 생존의 방식을 취해나가는 활동을 포함한다"며 "여기에 인간생활에서만 가질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이 경제적 활동과 과학적 탐구를 바탕으로 한 진리세계의 추구, 미적 심상의 세계를 향유하기 위한 자유로운 문화활동, 새로운 조형성의 시도는 결국 인간이 존재하는 한 이 일상성과 영원할 수밖에 없는 동시에 불확실성도 내포돼 있다"고 한다.

"그릇된 나만의 또는 소수집단의 의식만으로 자기본위의 실익활동이 못된다해 정책적 배려가 소홀해서는 안된다. 적어도 소수층이든 다수층이든 이해가 필요하다면 오히려 '통 큰 공조'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경제의 논리는 <경쟁>이었다 하더라도 이젠 미래사회의 경제의 논리는 <나눔과 이해와 합력이나 협동>의 생활방식이면 어떨지 생각해 보기 위한 전시회"라고 말하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