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 중앙지구대(대장 박기오)에서는 익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위기 청소년 및 가출 등 비행 청소년 선도에 본격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이번 협약은 여름 방학을 맞아 가출로 인해 가정과 학교로부터 보호와 지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성폭력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을 발견하여 안전하게 보호하고 조기 귀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

이제까지의 업무 형태는 지구대 업무 특성상 가출 및 비행청소년 발견 시 보호자에게 연락해 인계하는 선에서 마무리 됐지만 본 협약을 통해 보호와 귀가조치에 그치지 않고 전문 보호 및 상담기관에 연계함으로써 청소년 심리특성상 반복성이 있는 비행과 가출의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박기오 중앙지구대장은 “가출 등 비행청소년들의 보여지는 모습에 집중하다 보면 비난과 꾸중 등 처벌위주의 처리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들의 심리적인 부분을 들여다 봄으로서 비행의 원인을 알고 이를 해소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 진정한 선도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