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오후 2시에 라이온스협회 한우리클럽(회장 김양선)은 익산시 용안면에 위치한 '맑은집' 장애인영유아보호시설을 찾아 겨울 앞두고 내복을 전달했다.

이날 김 회장을 비롯 전직 회장, 차기 회장, 총무 등 회원 10여 명이 찾아 보호시설에 대해 관계자들로부터 듣고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2층으로 올라가 영유아를 만나봤다.

한우리클럽은 여성회원들로 구성된 주부들이었기에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은 남달랐다. 아이들을 보자, 눈시울을 붉히는 회원이 있는가 하면 고사리같은 아이의 손을 잡고 흔들어 주기도 했는데 아이는 환한 웃음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김양선 회장은 "사실 이곳은 처음 방문했는데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참으로 아팠다"며 "이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이나 후원을 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호시설을 찾게 된 배경에는 김 회장이 본 기자에게 유아용 내복을 기증 받았는데 전달할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해 장애인 영유아시설인 이곳을 추천해 이뤄졌다. 본 기자 역시 2008년도에 장애유아 중 김시연 양이 돌잔치하는 모습을 보고 알게된 곳으로 그 누구보다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