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는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누에가루, 수번데기 등 누에 제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에서는 지난 25일(일) 시ㆍ군 행정기관을 통해 신청한 도내 잠업농가 170명에게 누에씨 765상자(1상자 20,000마리)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누에씨의 출하시기(5령 3일)는 9월 중순이며, 안정적인 누에 사육을 위해서는 가을철 누에는 봄철 누에에 비하여 병 발생이 많으므로 사육기간 동안 잠실 내 온·습도 조절 등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농기원 관계자는 “양잠농가의 역량강화를 위해 양잠산물 홍보 및 누에 체험행사, 컨설팅 등을 통해 돈 되는 양잠산업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누에씨 공급은 도비와 시ㆍ군비로 1상자당 60%를 지원해 누에 사육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