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익산시의회 최종오 의원(오산, 모현, 송학)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익산시 장기 등 기증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해마다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장기기증자는 크게 부족해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 동안 예산부족에 따른 홍보 미흡, 관료체제의 경직성 등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않아 이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을 통해 장기 등의 기증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개정안 발의를 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의 발의로 보건소에 장기 등 기증 등록ㆍ접수 창구를 설치할 수 있으며, 장기 등 기증 희망자 및 기증자는 보건소 진료비, 화장장 이용료 면제 및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감면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