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건규) 15명이 지난 5일(목) 올 가을 어려운 이웃 김장 담그기에 쓸 배추와 무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이날 밭 900㎡에 배추 1천포기와 무 500개 수확을 목표로 모종을 식재했다.

주민자치위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밭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일 휴경밭을 무료 임차하고 식재 전 정지작업을 실시했다.

황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정성껏 작물을 재배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춘포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고정자) 회원 33명은 관내 독거어르신 가정과 장애인가정 등 40세대에 밑반찬 나눔봉사를 한 회원들은 재료를 조리부터 배달까지 직접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했다.

밑반찬을 전해 받은 김모(83) 할머니는 “매번 정성껏 반찬을 만들어 줘 고맙다"며 "혼자 살면서 반찬 만들어먹기가 쉽지 않은데 한동안 반찬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