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포주민자치위원들이 구슬땀을 흘려 봄에 파종한 코스모스가 웅포 곰개나루에 흐드러지게 피어 관광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 일원에 조성된 4km의 코스모스 꽃길은 넓게 펼쳐진 금강의 시원한 바람과 어우러지며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한다.

이 꽃길은 웅포 곰개나루의 또 다른 볼거리로 캠핑장 이용객들과 관광객들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웅포면 웅포리~용안면 용두리 일원까지 17km 이어진 금강변 물줄기를 따라 조성된 자전거 길을 이용하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웅포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성당면 이장단 및 부녀회, 번영회, 방범대, 의용소방대, 농민회 등 주민 100여 명은 5일 성당중학교 진입로~성당초등학교 입구까지 2km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씨앗을 식재하며 꽃길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는 두동편백정보화마을과 성당포구 테마마을을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쾌적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길만 주민자치위원장은 “작업은 힘들었지만 활짝 필 꽃을 생각하면 뿌듯하다”며 “정성껏 키워 성당면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