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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길 따라 익산 성당포구에서 가을을 만나자"
오명관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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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26  19: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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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웠던 무더위가 가시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분주히 가을을 맞이하는 곳이 있다. 성당포구마을 '금강체험관'이 바로 그곳이다.

지난해 성당면 성당리에 개관한 금강체험관은 금강 순례객들의 꾸준한 발길과 입소문을 타면서 예약이 줄을 이어 가족단위 여행객들과 기업 워크숍 등으로 올해 벌써 1만4천명이 넘는 숙박객들이 다녀갔다.

익산시에 따르면 금강체험관 건립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힌다. 과거 성당포구마을은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고 고깃배가 쉴 새 없이 드나들던 곳으로 뱃길이 끊기고 쇠퇴하면서 하천부지에 농사를 짓고 살아오다가 '4대강살리기 사업'에 농지마저 잃고 생계가 막막하게 되자 지역의 민생문제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끌어내 옛 포구자리에 다목적 휴양시설인 '금강체험관'을 지어 주민들에게 돌려줬다.

금강체험관 주변으로는 국내 최대 고란초 군락지인 황룡산 탐방로와 유람선 선착장, 문화예술 공연장인 만남의 터, 약수터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조성되었고, 12면의 야외 캠핑장은 가을을 즐기려는 캠핑족들로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가 없을 정도다.

이외에 축구장과 족구장, 쉼터와 운동기구, 활쏘기장, 투우, 굴렁쇠 놀이터등이 있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운동 휴식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성당포구마을 주민들은 이번 가을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 가족단위 여행객과 캠핑족을 위한 가을 체험프로그램으로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체험별로는 확 트인 금강변에 9.5km 코스모스길을 달리는 자전거 투어와 금강을 가르며 철새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유람선 체험 및 고란초 탐방등의 자연 체험프로그램과 밤고구마캐기, 찹쌀떡만들기등 농촌생활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했고,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황룡산 소달구지길 걷기는 보너스다.

거기에다 강둑 코스모스길을 따라 걷다보면 67만㎡의 대규모 생태습지공원인 용안지구 생태습지 및 거대억새단지를 만날 수도 있다.

생태공원 습지 곳곳에 피어 있는 연꽃과 알록달록한 코스모스의 자태와 사람 키보다도 큰 억새 숲을 거닐어 볼 수는 기회가 있다. 아직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아 호젓하게 가을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가을을 보고 싶다면 성당포구 금강체험관으로 가 보는건 어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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