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 익산 솜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행복나눔, 사랑나눔' 주제로 '제6회 익산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페스티벌'이 익산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김혁중)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익산시 지역 내 48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900여 명, 종사자, 학부모 및 자원봉사자 등 총 1,100여 명이 참여해 약 2시간여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이 자리에 이한수 시장을 비롯 김대오 시의장, 이춘석 국회의원, 전정희 국회의원, 나유인 익산경찰서장, 문채룡 익산교육지원청장, 배승철 전북도의회 부의장, 익산시의원 및 기관장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 줬다.

이어 2부에서는 난타, 풍물, 오카리나, 댄스, 합주, 기타연주, 밴드연주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였으며, 서로 다른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모여 연습하고 공연을 펼쳐 의미가 더 커 보였다.

김혁중 회장은 "열악한 지역아동센터가 항상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면,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익산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서 다른 어려운 곳으로도 복지서비스가 잘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 번째로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익산시 행복나눔마켓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공연장에서 낸 후원금ㆍ품 역시도 같이 기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갈고 닦은 풍물과 판소리로 식전 공연으로 선보였으며, 지역아동센터를 위해 헌신한 후원자, 수고하신 종사자와 아동 등 13명에게는 상이 수여됐다.

이한수 시장은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들의 희망인 아이들의 끼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혁중 회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우리들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쉼터”라며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더 많이 가져주시고, 특히 일선에서 일하는 교사와 센터장들의 노고를 알아줬으면 한다”는 말로 바람을 나타냈다.

여성청소년과 신차란 과장은 “준비하느라 수고한 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에 등록돼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48개 시설로 1천100여 명의 취약계층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는 이들에게 아동의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및 정서ㆍ문화서비스와 결식을 예방하기 위한 급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