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경찰관이 지난 20일(수) 행정고시(5급 공채)에 최종합격해 화제다.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이성찬(26·남)경위는 지난 2011년 경찰대를 졸업한 뒤 지구대 순찰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대민치안 최일선에서 활동해 왔다.

고된 하루 일과가 끝나면 책상앞에 앉아 밤 늦은 시간까지 시험공부에 몰두하는 노력파이기도 하다. "짧은 경찰 경력이지만 자살기도자의 생명을 구해냈던 것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는 이 경위는 "문무를 겸비한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다.

이 경위의 합격소식은 지구대 동료 경찰관들에게도 경사였다.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최선의 성과를 거둔 그에게 동료 경찰관들도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경위는 "야간 근무 등 격무에도 변함없는 조언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동료 경찰관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며 "경찰관으로서 맡은 임무에 더욱 노력해 국민에게 봉사, 경찰발전에 헌신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한편 이 경위는 이리고를 졸업해 경찰대학 27기로 지난 5월 신동지구대 순찰 4팀으로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