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산국악진흥원 임화영 원장이 이끌고 있는 익산 어린이ㆍ청소년국악단이 도심지역을 벗어나 농촌 어르신을 위해 웅포에서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 유수현 양의 거문고 연주

지난 21일(토) 오전 11시에 익산 웅포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이한수 시장을 비롯 이춘석 국회의원과 시의원들, 문채룡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과 지역 어른신 약 400여 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국악단의 공연에 흥겨워 했다.

▲ 가야금 병창

올해 제 7회 정기연주회로 펼쳐진 이날, 진도아리랑의 대표적인 남도민요를 시작으로 유치원생인 임정훈 군의 구수한 판소리, 현악기이면서도 타악기같은 저음을 내는 거문고 연주의 유수현 양, 쌍둥이 형제를 포함해 7명이 해금과 가야금으로 '쇼스타코비츠왈츠'를 연주해 색다른 느낌을 전달했다.

▲ 장하리 양의 전통무용

오현종 군의 판소리와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를 직접 부르는 가야금 병창, 장하리 양은 아름다운 몸짓으로 우리의 전통무용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고, 경기민요에 이어 신나는 사물놀이로 이날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 해금과 가야금의 하모니

이번 농촌지역 공연에 대해 임화영 원장은 "이제까지 대부분의 공연을 도심지역에서 했는데 상대적으로 문화적 소외를 느끼고 있는 농촌지역을 찾아 공연을 펼치겠다는 마음에 웅포를 찾았다"며 "또한 웅포를 찾은 것은 제 고향이기도 해 먼저 이곳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공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준 웅포면사무소 장주환 면장을 비롯 웅포주민자치위원회, 웅포이장단협의회와 산정호수가든 대표인 이강주 부원장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익산 어린이국악단은 지난 2006년 10월에 창단해 2007년 10월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연주회를 갖고 있으며 단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 중 크고 작은 전국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경기민요

▲ 남도민요

▲ 사물놀이

▲ 오현종 군의 판소리

▲ 임정훈 군의 판소리

▲ 출연진을 비롯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