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전라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오늘(2일)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조 후보는 "저는 지난 7개월 동안 새정치로 전북을 변화시켜 보겠다는 꿈을 안고 전북도지사에 도전하며 열심히 달려왔다"며 "그동안 도민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셨던 지지와 격려, 기대에 무척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힘을 다해 노력했으나 아직 때가 아님을 인정하고 오늘 그 대장정의 막을 내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정치의 실현과 전북경제의 회생이 시급한 만큼 낙후 전북의 발전을 위해 경제전문가인 강봉균 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며 "전북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이 도민의 지지를 받아 전북이 과거 3백만 도민시대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전북도지사가 되어 지역과 도민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하고자 했던 저의 도전은 오늘로 마침표를 찍지만 전북에 대한 저의 사랑과 꿈은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며, 그동안 저를 지켜봐 주시며 저에게 보내 주셨던 도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가슴깊이 간직하며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마무리했다.